[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이 독일의 베테랑 한잉을 가볍게 제치고 탁구 월드컵 8강으로 향했다.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6위)은 3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ITTF 월드컵 여자 단식 16강에서 '수비 전형' 한잉(42·20위)을 38분 만에 세트 스코어 4-0(11-9, 11-9, 11-7, 14-12)으로 눌렀다. 특유의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와 코너를 찌르는 공격으로 한잉의 끈질긴 커트를 무력화했다.
8강에서는 중국 톱랭커 첸싱퉁(28·세계 3위)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첸싱퉁은 16강에서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19위)를 꺾고 올라온 강호다. 신유빈이 아직 한 번도 넘지 못한 상대다. 두 선수는 WTT 주관 대회와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네 차례 만나 신유빈이 모두 패했다. 지난해엔 0-4, 0-3으로 한 세트로 얻지 못하고 완패했다.

신유빈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대라는 걸 알고 준비했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잘 싸워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첸싱퉁과의 8강전에 대해선 "열심히 준비해 경기를 즐기겠다"고 짧게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은 3인 1조로 치러진 조별리그 10조에서 스웨덴 린다 베리스트룀(62위), 싱가포르 정지안(34위)을 모두 3-0으로 연파하며 무실 세트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장우진, 안재현, 박강현과 여자 신유빈, 김나영이 출전했다. 남자 대표팀에선 장우진만 16강에 올랐으나 일본의 신예 소라 마쓰시마에게 져 탈락했고 안재현·박강현·김나영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8강까지 살아남은 건 신유빈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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