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신혼부부에 1.6만여명 집중
'최소 15억' 시세차익 기대감에 열기 후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일찌감치 '로또 청약'이란 별칭이 붙었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드서초' 특별공급 청약에 약 2만명의 인파가 쇄도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해 절반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강남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실시된 아크로드서초 특별공급 26가구 모집에 총 1만9533명이 신청해 평균 75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에 가장 많은 8663명이 접수했다. 이어 ▲신혼부부 7624명 ▲다자녀 3065명 ▲노부모 부양 160명 ▲기관추천 21명 순이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두 가지 유형에만 1만6287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 생애최초 유형에서 나왔다. 4가구 모집에 7589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해 1897.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519명은 당첨 우선권이 부여되는 서울시 거주자다. 같은 면적의 신혼부부 유형 역시 7가구 모집에 6558명이 청약해 936.8대 1로 마감됐다.
이 단지가 역대급 청약 성적을 거둔 핵심 요인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확실한 가격 경쟁력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59㎡ 주택형별 최고 공급 금액은 18억6490만원이다.
인근 신축 단지인 '서초그랑자이' 전용 59㎡는 지난 1월 35억5000만원(34층)에 거래를 마쳤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래미안리더스원' 동일 면적도 32억4000만원(19층)에 주인이 바뀌었다. 당첨 시 최소 15억원에서 17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의미다.
서초신동아 1·2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116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 5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일반공급 30가구는 이날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서초구는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 해당하지만, 전용 60㎡ 이하 물량에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1주택자에게도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1순위 접수에도 상당한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9일이다.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실시하며 입주는 2029년 2월로 예정돼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