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15개 항목의 요구 사항이 담긴 '한 달간의 휴전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4% 넘게 급반락 중이다.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측근 제러드 쿠슈너가 마련 중인 메커니즘을 통해 한 달 간의 휴전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2달러(4.79%) 오른 92.3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4.55달러(4.55%) 상승한 104.49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마감 후 휴전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는 4% 넘게 급락해 88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뉴욕타임스(NYT)도 외교 협상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 미국은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15개 항의 계획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파키스탄을 경유해 전달된 이 계획이 이란 정부 내부에서 얼마나 널리 공유됐는지, 또 이란이 이를 협상의 기반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 제안에 동의하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계획이 전달됐다는 사실 자체는 4주째로 접어든 전쟁을 종결하기 위한 미국 행정부의 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