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협력 방안 논의
"장기적 관점 투자 모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호반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기회 모색에 나섰다.

23일 호반그룹은 김선규 회장이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싱가포르의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전력 기업들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계열사인 대한전선과 함께 해외 인프라 및 에너지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김 회장의 이번 현장 경영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투자 기조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김선규 회장은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 엠텍(M-TEC) 공장을 찾아 시찰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설립한 생산법인이다. 전력선, 전차선, 통신선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 아프리카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장을 확장 준공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현지 사업 관계자들과도 향후 투자 및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 협력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최근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와 에너지 믹스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인프라 개선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꼽힌다.
김 회장은 "전력 인프라 산업은 앞으로 에너지 안보, 지속가능성, 성장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인프라 자산의 구조적 변화에 맞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에너지 인프라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