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26만명 하회하며 종료…넷플릭스 생중계 영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에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으나, 주최 측과 지자체의 추산 인원이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집계 기준에 따른 격차를 나타냈다.
공연 주최사인 하이브는 전날 저녁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에 대해 약 10만4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서울시 도시데이터 기준으로는 같은 시각 광화문광장에 약 4만~4만2000명이 운집한 것으로 나타나 주최 측 발표와 거리감을 보였다. 경찰 역시 비공식적으로 약 4만2000명 수준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현장 인원은 당초 관계당국이 예측했던 최대 26만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인파 밀집도가 예상보다 낮았던 원인으로는 넷플릭스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로 인한 안방 관람 선택과 서울시교육청의 학생 방문 자제 권고, 교통 통제에 따른 접근성 저하 등이 꼽힌다. 특히 짧은 공연 시간과 입장권 미보유 시 관람 제약 등을 고려해 현장 방문 대신 온라인 시청을 택한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파 규모가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됐던 안전사고 없이 행사는 마무리됐다. 경찰은 기동대와 형사팀 등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했으며, 주최 측 운영요원과 소방 인력 등 총 1만5000여명이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 실제 인원이 통제 가능 범위 내에 머물면서 별도의 출입 제한 조치는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종료 후 교통 및 공공 서비스도 빠르게 정상화됐다. 무정차 통과가 이뤄졌던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 지하철은 오후 10시부터 정상 운영했으며, 서울시는 관람객 귀가를 돕기 위해 임시열차 12대를 추가 투입했다. 우회 운행하던 시내버스 노선들도 오후 11시부터 정상 노선으로 복귀했다. 다만 대규모 인파를 예상해 물량을 대폭 늘렸던 인근 상권에서는 기대보다 적은 방문객으로 인해 재고 남음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