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2일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큐라클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2026년 기술이전(L/O)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임상 결과 발표와 파트너링 논의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의 주요 이벤트가 풍부한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정상화해 난치성 질환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저분자 신약 개발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와 항체 발굴 플랫폼 '이글스(EAGLES)'를 기반으로 총 16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재모·전미경 아리스 연구원은 "2026년에는 임상 진행에 따른 결과 발표와 기술이전에 대한 모멘텀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오 기업 특성상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CU01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국내 임상 2b상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에서 1차 평가지표인 uACR 변화량이 대조군 대비 약 21~22% 개선되며 사구체 손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이·전 연구원 "CU01은 항산화 반응을 촉진하고 신장 섬유화 신호를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기반으로 신장 기능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라며 "향후 국내 판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글로벌 파트너링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했으며 시력 개선 지표인 BCVA에서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현재 글로벌 임상 2b상 진입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전 연구원은 "CU06은 기존 망막질환 치료제가 안구 내 주사 방식인 것과 달리 경구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망막 혈관 기능을 정상화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 MT-101과 MT-103도 기술이전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꼽힌다. MT-101은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혈관 기능을 정상화하는 항체 치료제이며, MT-103은 Tie2 활성화와 VEGF 억제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이·전 연구원은 "CU01, CU06, MT-101, MT-103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2026년은 임상 결과 발표와 파트너링 이슈가 이어지며 기업가치 상승의 트리거가 풍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큐라클은 최근 원료의약품(API) 기업을 흡수합병하며 매출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료 비즈니스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