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DP 시장의 기존 치료법 대체 가능성 제시
gMG, MMN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진전
2028년까지 안정적 재무 기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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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안서스 ① CIDP 치료제 판도 바꿀 3상 '조기 GO 결정'>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릴레이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종목코드: DNTH)가 9일(현지시간)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클래스프루바트의 3상 CAPTIVATE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한 이후 주요 투자은행들이 앞다투어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구겐하임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다. 구겐하임은 클래스프루바트를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CIDP, 다초점 운동 신경병증(MMN)에 걸친 파이프라인-인-어-프로덕트(pipeline-in-a-product) 기회로 평가하며, 이번 임상 설계 변경으로 임상 기간이 사실상 절반으로 단축됐다는 점을 높이 샀다.
오펜하이머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이번 결과가 릴리프루바트의 2상 데이터 대비 표준 치료 불응 환자를 더 많이 포함하고도 잠재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결과가 클래스프루바트의 동급 최고(best-in-class) 효능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재확인하며, CIDP 프로그램 시험 일정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펠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120달러로 대폭 올렸다. 스티펠은 CIDP 프로그램의 성공 확률을 60%에서 75%로 상향 조정하며, "이번 업데이트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가면역 활성화 관련 안전 위험 신호가 전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트루이스트 증권의 다니엘 브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11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트루이스트는 반응률이 50%를 상당히 상회하며, 사노피 릴리프루바트의 공개 라벨 2상 CIDP 연구(약 50% 반응)보다 강력한 결과라는 점에 주목했다.
윌리엄 블레어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이번 데이터가 CIDP에서 클래스프루바트에 대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나타내고 동급 최고 프로파일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리어 스트리트의 빌 모언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이번 데이터가 클래스프루바트의 위험을 줄여주는 동시에 곧 발표될 MMN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스의 모리 레이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81달러에서 98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TD 코웬 역시 '매수' 의견을 재차 강조하며, 세 가지 적응증에서 위험이 제거되고 강력한 현금 포지션을 갖춘 다이안서스가 MMN 데이터 발표 이후 잠재적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를 커버하는 15개 투자은행 중 7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10.83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39.88%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2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55달러이다.
◆ 파이프라인 전망...다각화된 성장 엔진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는 클래스프루바트를 중심으로 신경근육질환 치료 분야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2026년 중반 3상 임상시험 개시, 2028년 하반기 톱라인 결과 발표 예정
-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2026년 말까지 파트 B 톱라인 가이던스 제공 예정
- 다초점 운동 신경병증(MMN): 2026년 하반기 2상 MoMeNtum 시험 톱라인 결과 발표 예정
한편 경쟁사 아겐스(ARGX)의 엠파시프루바트(empasiprubart)는 보체 시스템의 C2를 표적으로 하여 고전적 경로와 렉틴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MMN 3상 결과가 2026년 4분기에 예상된다. 클래스프루바트가 고전적 경로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에서 MMN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향후 주목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티펠은 "2026년 말까지 클래스프루바트의 파이프라인-인-어-프로덕트 잠재력에 대한 추가적인 신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28년까지 운영 자금 확보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는 2025년 4분기에 주당 1.4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분기 매출은 28만 달러에 그쳤다. 2025년 연간 순손실은 1억 6230만 달러(주당 -4.20달러)로, 전년도 8500만 달러(주당 -2.55달러)에서 확대됐다. 연구개발(R&D) 비용은 파이프라인 확장 및 임상 비용 증가에 따라 1억 4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2025년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억 144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2028년까지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서 단기 손실보다 파이프라인 진전과 현금 런웨이가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 지표인 만큼 강건한 재무 기반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 투자 시사점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의 이번 CAPTIVATE 임상 조기 GO 결정은 단순한 임상 마일스톤을 넘어 복수의 긍정적 신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첫째, 예상보다 빠른 반응률 달성은 클래스프루바트의 효능이 경쟁 약물 대비 단순한 용량 개선 이상의 차별화된 효과를 지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임상 설계 간소화에 따른 기간 단축은 예상보다 이른 BLA 제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셋째, 깨끗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시판 후에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TD 코웬이 언급한 '잠재적 인수 대상' 가능성은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강화 수요와 맞물려 추가적인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클래스프루바트는 현재 어떤 적응증에서도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은 개발 단계 약물로, CAPTIVATE 파트 B의 주요 결과, 규제 당국과의 협의 과정, 경쟁 파이프라인의 동향 등 복수의 변수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