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이 갈 길 바쁜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고 창단 첫 15승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5-21 20-25 25-23 25-16)로 따돌렸다. 시즌 14승(18패)째를 수확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탈꼴찌(7위)에 성공한 데 이어, 구단 역사상 첫 15승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53점(17승 15패)에 머물며 2위 현대건설(21승 11패·승점 61)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4위 GS칼텍스(16승 15패·승점 48)와 간격도 벌리지 못했다.
1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승부처 집중력이 빛났다.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시마무라의 연속 블로킹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박은서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온 페퍼저축은행은 25-21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21-21에서 박사랑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깼고,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고비에서 상대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다. 외국인 선수 조이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 차를 벌렸고, 중반 이후 흥국생명의 수비가 흔들리자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25-1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조이는 39점을 폭격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박은서가 15점을 보태며 지원사격했다. 흥국생명은 최은지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베카는 6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