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정부가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품목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유통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새벽 배송에 신선식품을 빼고 이익의 몇 %를 상생기금으로 출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빼고 단무지만 팔라는 것과 같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절대 강자 쿠팡이 유통 시장을 독주하고 있음에도 어떤 상품을 제외하자는 것도 없고 이익의 일부를 출현하라는 정치권의 요구는 한마디도 없다"며 "만만한 국내 기업에만 요구하는 것이다. 약약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프라인 유통 규제 완화) 도입 취지가 좋더라도 결과가 취지와 다르게 나타난다면 방향을 바꾸는 것이 용기이고 국민을 위한 정치이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유통규제의 형식적 완화를 넘어 산업지형에 맞는 유통산업 발전을 통해 유통 노동자, 전통시장, 소상공인 모두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유통업체의 십수 년간의 정부 규제와 산업지형 변화로 유통 노동자 동료 1만 명 이상이 사라지고 국내 유통 생태계는 고사 직전"이라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