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국립국어원이 한국어교육 현장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 한국어 교재의 공공누리 이용 허락 범위를 대폭 넓힌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국어원의 모든 한국어 교재는 내용·형식 변경과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는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만 공개되어 왔다. 이번 조치로 절판 교재인 '세종한국어(증보판)', '초급한국어(영어판)', 유아용 자료 '한국어·한국문화 배우기', 인도·튀르키예 중고등학생용 교재 등은 출처 표시만 하면 상업적 이용과 2차 저작물 제작도 자유로운 제1유형으로 전환된다.
현재 출판 중인 '(개정판)세종한국어' 등은 제4유형을 유지하지만, 수업용 보조자료(PPT)는 제1유형으로 공개해 교원들이 수업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수정·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AI 시대에 발맞춰 한국어 교재에 '인공지능(AI) 유형'도 도입한다. 이는 상업적 이용이나 변경이 허용되지 않는 저작물이라도 AI 학습에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형으로, 지난 1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합동 발표한 '공공저작물 인공지능 학습 활용 확대 방안'에 따라 신설됐다. 국립국어원은 이를 통해 한국어 특성이 반영된 AI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2월 중 '한국어교수학습샘터' 누리집에 교재별 이용 허락 범위 정보를 게시하고, 3월에는 '국어원 개발 한국어 교육자료 활용 안내서'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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