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한국전력도 3연패 끊고 3위 복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세트 스코어 38-36.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역대급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3-1(23-25 25-20 38-36 25-20)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승점 59를 기록, 상위권 경쟁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2위 현대건설(승점 53)과 격차를 벌렸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는 실바의 강력한 공격과 서브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 블로킹으로 추격하며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모마의 득점이 살아났고, 김세빈의 서브와 중앙 블로킹이 힘을 발휘했다. 수비 집중력도 눈에 띄게 올라가며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세트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양 팀이 번갈아가며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듀스 접전이 36-36까지 가는 혈투가 펼쳐졌다. 모마와 실바가 각각 14점, 16점을 몰아치며 에이스 맞대결을 벌였다. 긴 랠리와 고난도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타나차의 퀵오픈이 결정타가 되며 38-36, 길고 긴 세트가 마무리됐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높이의 우위를 앞세웠다. 배유나와 타나차의 블로킹이 연이어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20점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블로킹 수치에서 17-7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점이 승부를 갈랐다.

모마가 31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타나차(20점), 배유나(14점)를 비롯해 총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GS칼텍스는 실바가 39점, 레이나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4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3-1(25-17 25-23 23-25 26-2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승점 46으로 KB손해보험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 3위를 탈환했다.
베논이 2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신영석(13점)과 김정호(11점)가 지원 사격했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9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