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R&D 수행기관 공고
올해 목표는 산재 데이터 표준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약 4년간 77억원가량을 활용해 산업재해 관련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 마련에 나선다. 민간 등에서 해당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 등에 활용해 산업재해 예방 제품이나 기술을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올해 미래환경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연구개발(R&D) 예산에 15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수행기관은 이르면 다음 달 중 공고한다.

환경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R&D는 2029년까지 약 77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대형 장기 과제다. 이르면 2028년 오픈플랫폼을 시범운영하고, 산업재해 관련 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안전보건공단이 보유한 산재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관리 체계를 정립해,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노동부 관계자는 "안전보건공단이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표준화나 가명화가 안 돼 있어 외부에 오픈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데이터를 오픈하려면 관리체계도 필요하다. 그런 것들을 오픈 플랫폼이라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 공개하고, 민간이 AI 학습 등을 통해 (산재 예방) 제품이나 기술을 만들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R&D는 미래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노동부는 이밖에도 기후위기와 저출생·고령화, 산업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재해 유형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