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개헌 고삐 당기는 다카이치...중의원 당선자 81%도 "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일본 헌법 개정 논의를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단독으로 개헌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서, 자민당 주도의 개헌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중의원 당선자의 80% 이상이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개헌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 전반에 개헌 우호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선 직후 9일 기자회견에서 "국가의 이상적인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이 헌법"이라며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헌법 개정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헌법 개정에 도전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에 도전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며 헌법심사회 위원장직도 되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2024년 총선 패배로 소수 여당이 됐을 당시에는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개헌 논의의 주도권이 야당에 있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헌법심사회 위원장이 야당인 것은 유감"이라며 의석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방위 정책을 담당하는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도 10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빠르게 국민투표에 부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개헌 추진 의지를 거들었다.

개헌 절차는 각 당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중·참의원 헌법심사회에서 심의한 뒤, 양원에서 전체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발의된다. 이후 60~180일 이내에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유효투표 과반이 찬성하면 헌법이 개정된다.

현재 중의원에서는 자민당이 단독으로 발의 요건을 충족했지만, 참의원은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만으로는 3분의 2에 못 미친다. 그러나 국민민주당·참정당·일본보수당 등 개헌에 우호적인 세력을 더하면 무소속 의원의 협조 여부에 따라 가결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과 의원 인식도 개헌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교도통신이 중의원 당선자 465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403명을 분석한 결과,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개정에 '찬성' 또는 '어느 쪽이든 찬성'이라고 답한 비율은 81.1%에 달했다. 반대는 9.4%에 그쳤다.

긴급사태에 대비한 조항을 신설하는 개헌에는 83.4%가 찬성했으며, 스파이 방지법 제정 찬성도 84.1%로 높았다.

욱일기를 들고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한 일본 육상 자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개헌을 둘러싼 쟁점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자민당은 과거 자위대 명기, 긴급사태 조항, 지방자치 강화, 교육 충실 등 4대 항목을 제시했지만, 우선순위를 둘러싼 내부 조율은 아직 진행형이다.

정권 내부에서는 실제 발의 시점이 2028년 참의원 선거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야권은 '다카이치 1강 체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중도개혁연합 공동대표는 "여당이 지나치게 큰 덩어리가 됐다"며 견제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가 헌법 9조 2항 삭제와 집단적 자위권 전면 허용 등 자민당보다 한층 강경한 개헌안을 주장하고 있어 논의의 방향성을 둘러싼 긴장도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이후 정체돼 있던 개헌 논의가 다시 동력을 얻을지, 아니면 정치적 갈등 속에 속도 조절에 들어갈지는 향후 국회 논의와 여론의 향배에 달렸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