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기대 속 시민 불편 심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연내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해상공회의소와 장유주민들은 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연내 조기 개통을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 장유역을 거쳐 창원 마산역까지 약 51㎞를 잇는 국가 일반철도 민자사업으로, 2014년 착공 당시 202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2020년 낙동강 하저터널 공사 중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사가 지연됐고, 복구 공정을 마쳐 현재 공정률은 99%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정부는 시행사와의 피난연결통로 등 세부 기준을 조율하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을 고시, 공사 기간을 올해 12월까지 1년 더 연장했다. 국정감사 당시 정부가 밝힌 '2025년 6월 개통'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전철 개통 시 부전~마산 간 이동시간은 기존 90분에서 30~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김해시민에게는 출퇴근 교통난 해소는 물론 생활권 확장과 지역 상권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지연 사태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완공된 장유역이 5년째 활용되지 못하면서 인근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지역 통근 여건 개선과 물류비 절감, 기업투자 환경 개선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안에 반드시 개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경남도·창원시와 공동 대응을 이어가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