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주거·정주여건 개선 중심 청년 정책 패키지 발표
미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100년 산업기반 구축 구상 제시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조용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는 "AI·로봇·반도체 산업을 축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4일 밝혔다.
조 출마예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성장할 수 없다"며 "익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산업 구조 전환과 청년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익산시가 지난 10여 년간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실패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기회를 놓쳤고 그 결과 전북에서 청년 유출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고 진단했다.

취업난과 고용 불안, 주거 부담, 정주 여건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청년의 삶을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출마예정자는 핵심 공약으로 100만 평 규모의 'AI·피지컬 로봇·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단순 활용 중심이 아닌 로봇과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산업 구조로 익산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AI와 로봇, 반도체를 중심으로 로봇 부품, 센서, 소프트웨어, 반도체 생산·조립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집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익산을 대한민국 첨단 제조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산업단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푸드테크 로봇' 분야로 확장될 예정이다. 식품 생산·가공·물류 전 과정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식품 산업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자동화와 기술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돼야 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를 새로운 일자리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 3만 개의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해 청년이 익산에서 경력을 쌓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공 취업박람회를 강화해 단기 알선이 아닌 장기 미취업 청년과 취업 포기 청년을 위한 재도전 프로그램과 직무 연계 교육, 중장기 경력 설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 주거 정책도 함께 제시됐다.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대출과 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 주택 구입 자금 지원도 강화하겠다고도 더했다.
소득 기준과 보증금 한도를 현실화해 제도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공공임대주택과 맞춤형 주거 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다.
문화·여가 공간 확대와 생활 SOC 확충, 돌봄·보육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닌 선택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창업과 농업 분야에서는 창업 자금과 연구개발, 공간 지원을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과 데이터 농업 중심의 교육·장비·판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원광대학교를 의료·헬스케어 중심의 지역 R&D 엔진으로 삼아 교육·연구·창업이 지역 산업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조용식 출마예정자는 "오늘 제시한 정책은 단기 처방이 아닌 익산의 방향을 바로잡는 장기 전략"이라며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로 청년이 기회를 찾아 돌아와 정착하는 익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