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소방본부가 최근 음성군 위생용품 제조공장 화재로 외국인 근로자 사상자가 발생한 데 따라 도내 고위험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소방본부는 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위생용품, 펄프·제지 등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공장 27곳을 대상로 특별소방검사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점검은 소방과 전기 분야 합동으로 진행된다.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 노후 전기설비 관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집진기 내부 분진 관리, 사업장 특성에 맞는 피난 행동요령 마련 여부 등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또 관할 소방서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아 소방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개선 방안을 공유한다. 공장별 맞춤형 안전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에는 네팔어·베트남어 등 9개 언어로 제작된 교육 자료를 활용해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119 신고 방법 등을 알리는 다국어 소방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 소방훈련과 소방드론을 활용한 도상훈련도 진행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다루는 공장의 화재는 순식간에 대형참사로 번질 수 있다"며 "긴급 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내 산업시설의 화재 안전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