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유전자 분석용 나노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유전자 분석 과정에서 활용되는 나노입자의 성능을 높이면서도 비용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나노입자가 칩 위에서 스스로 정렬되는 '자가 조립' 방식에 기반한다. 기존에는 나노입자를 정밀하게 배열하기 위해 복잡하고 비용이 높은 제조 공정이 필요했으나, 이번 기술은 입자들이 빈틈없이 단층으로 조밀하게 배열되도록 유도해 공정을 단순화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생산 효율과 데이터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XVX에 따르면 기술 검증 결과, 해당 나노입자 배열 기술은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되는 방식 대비 데이터 집적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크기의 칩에서 더 많은 유전자 정보를 읽어낼 수 있어 분석 속도와 진단 정확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암과 희귀질환, 감염병 진단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경제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DXVX는 나노입자 생산 단가를 기존 대비 낮추는 한편, 사용된 나노입자를 재생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전자 분석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정밀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번 특허 출원과 함께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전자 분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유전자 분석 시장 규모를 약 60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DXVX 관계자는 "포항공대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이 나노기술은 성능, 비용, 환경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술"이라며 "확보한 독점적 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현장에 혁신적인 분석 솔루션을 보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