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뉴스핌] 이웅희 기자=손아섭(38)의 결정만 남았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구단 최종안을 제시했다. 손아섭이 한화의 제시안을 받아들이고 호주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프리에이전트(FA) 유일한 미계약자 손아섭의 최종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의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함께 하고 있는 한화 손혁 단장은 "며칠 전 구단의 제안을 손아섭 측에 전달했다. 손아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올 겨울 FA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2618개)의 주인공이고, FA C등급으로 보상선수도 없다. 하지만 유일하게 뛸 팀을 찾지 못했다. 2025년 손아섭 연봉 5억원의 150%인 7억 5000만원의 보상금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한화는 FA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하는데 100억 원을 쏟아부었다. 강백호는 1루수, 지명타자로 활용할 전망이다.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손아섭과 결국 중복된다.

기대와 달리 아직까지 FA 계약을 맺지 못한 손아섭은 여전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화 아닌 다른 팀에 서 뛸 가능성은 낮다. 한화를 포함한 10개팀 모두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손 단장도 "손아섭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하려 했다면 진작 했을 것"이라면서 "계약 후 상황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우리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계약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손 단장은 "보상금은 구단의 뜻에 따라 덜 받을 수 있다. 손아섭의 에이전시가 그렇게 요구하기도 했다. 보상금을 낮추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뛸 기회를 어떻게든 주려고 한다. 손아섭이 이에 답하는 일만 남았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