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경상용차(LCV) 나트륨배터리 7월 양산
2026년 나트륨배터리 상용화 시대 진입 기대
中 나트륨배터리 상용화 현주소, 테마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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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들어 연일 신고점을 돌파하고 있는 탄산리튬 가격의 상승세에 나트륨배터리가 다시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탄산리튬 가격의 상승은 리튬이온전지의 원가를 끌어올렸고, 작동원리는 유사하나 가격은 훨씬 저렴한 대체재로 나트륨이온전지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 나트륨이온전지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저가형 차량 등에서 적용이 확대되며 리튬이온전지와 상호보완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 최근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 300750.SZ/3750.HK)가 올해 7월 나트륨이온전지의 대규모 양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용화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업계는 이번 CATL의 본격 양산 단계 진입을 기점으로 나트륨이온전지가 소규모 양산·탑재 실증 단계로 진입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산리튬 가격 상승이라는 업스트림에서 날아든 '나비'가 신에너지 산업 전반에 강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나트륨이온전지 상용화 진전 현황을 점검해보고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게 될 고성장 테마주를 선별해보고자 한다.

◆ CATL 'LCV용 나트륨전지 7월 양산 돌입'
1월 22일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 300750.SZ/3750.HK)는 '톈싱(天行) 2세대 경상용차(LCV, 총중량 3.5톤 미만의 중소형 상용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경상용차 맞춤형 동력 배터리 신제품을 공개했다.
참고로 '톈싱'은 2024년 7월 CATL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런칭한 경상용차 전용 배터리 브랜드로, 해당 제품은 신에너지 상용차에 주로 활용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텍트랜스(TECTRANS)라는 브랜드명으로 불린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초고속 충전형 △장거리형 △고온 초고속 충전형 △저온형으로 구성되며 도심 물류, 도시간 운송, 라스트마일 배송, 한랭 지역 등 다양한 운송 시나리오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그 중 저온형 배터리는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실현한 나트륨이온전지로, 중소형 밴(VAN)과 소형∙초소형 트럭 등 LCV 전용으로 설계됐다.
CATL의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이미 중국 국영 완성차 제조업체 안휘강회자동차(江淮汽車·JAC 600418.SH)의 소형 트럭과 중형 밴에 탑재돼 동계 성능 테스트를 마쳤으며, 2026년 7월부터 대량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CATL은 2026년을 나트륨 배터리 규모화 양산의 원년으로 삼고 LCV에 이어 승용차와 상용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까지 나트륨이온전지 공급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오환(高煥) CATL 중국승용차사업부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나트륨이온전지를 2026년 2분기부터 승용차 시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첫 탑재 차종은 광저우자동차그룹(廣汽集團∙GAC 601238.SH/2238.HK)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埃安∙AION)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 CTO는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비용이 낮아지고, 향후 승용차·상용차는 물론 ESS, 나아가 건설기계 등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업스트림 '양극재' 생산라인도 가동, 상용화 본격화
CATL의 7월 양산 계획에 맞춰 나트륨이온배터리 양극재 제조업체들도 생산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1월 17일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 간메이(甘眉) 공업단지에 소재한 장쑤중나에너지과기유한공사(江蘇眾鈉能源科技有限公司∙ZOOLNASM, 이하 중나에너지)는 '연간 1만 톤(t)급' 황산철나트륨 양극재 생산기지가 공식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설립된 중나에너지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극제와 배터리 셀을 개발하는 업체로, CATL은 중나에너지가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샤강(夏剛) 중나에너지 회장은 "메이산 기지 가동으로 황산철나트륨 양극재가 1만 t급 규모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황산철나트륨 기반 나트륨이온전지 셀의 원가가 와트시(Wh) 당 0.45위안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5년 12월 CATL은 협력사 공급망 대회에서 2026년 ESS 등 분야에서 나트륨이온전지의 규모화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CATL의 이번 신제품 공개를 통해 나트륨이온전지의 양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상용화 단계로 본격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나트륨배터리 시대 도래② 리튬 가격 상승의 나비효과><나트륨배터리 시대 도래③ '제4의 친환경 에너지' 등극>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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