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설립 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관광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본격 검토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올해 '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재단 설립의 타당성, 운영 방향, 조직 및 재정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행정 중심의 관광 추진체계가 가진 한계를 점검하고, 함양 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경남도 내에서는 관광 전담 조직이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함양군을 포함해 3곳에 불과하다. 군은 관광 수요와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행정조직만으로는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관광 콘텐츠 기획부터 운영·마케팅까지 전담할 '재단형 관광추진체계' 도입 필요성을 검토하게 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한 조직 설립을 넘어,= 지역 재정 여건과 관광 규모를 고려한 현실적·단계적 운영 모델 마련에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의회와 전문가,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재단 설립 여부와 방향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군은 재단 설립이 구체화될 경우 ▲관광 공모사업▲관광 콘텐츠 기획·운영▲관광 마케팅 및 브랜딩▲축제·행사 전문 운영▲민간협력 네트워크 구축▲문화관광시설 관리 등 기능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 인사 투명성 등 우려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용역 단계에서 예산 구조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후 조례 제정과 정관 수립 과정에서 의회의 통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되면 정책 기획과 실행이 분리·전문화돼 사업 추진 속도와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할 탄력적 추진체계가 갖춰지고 체류형 관광 확대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함양 관광의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용역을 통해 충분한 검토와 공감대를 형성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관광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자연·문화·사람이 조화된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포함한 중장기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