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세권 10만 평 콤팩트 시티에 반도체 R&D·설계 거점 공약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조용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가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지산지소' 정책 기조를 반도체 산업 유치 전략과 연결하며, 익산을 호남권 반도체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조용식 출마예정자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에너지 지산지소' 원칙과 관련해 "에너지가 풍부한 호남으로의 반도체 산업 분산 배치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익산시가 그 흐름의 가장 핵심적인 배후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예정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13GW 공급 문제와 용수 부족 한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지산지소를 지역 균형발전의 대원칙으로 제시한 점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가 기업을 설득하고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예고한 만큼, 이제는 익산이 그 기회를 선점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지난 14일 발표한 '익산 도시 정책 180도 전환' 비전과 연계해, 새만금 반도체 산업 유치에 대응하는 익산의 '3대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고밀도 콤팩트 시티'를 반도체 인재들의 베이스캠프로 조성하는 구상이다.
조 예정자는 "익산역 인근 약 10만 평 부지에 '전북 제2혁신도시'를 조성하고, 농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과 연구소를 집적시키겠다"고 밝혔다.
KTX를 활용하면 수도권 인력이 1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초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새만금의 생산 현장과 익산의 비즈니스·R&D 거점을 이원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외곽 확장이 아닌 기존 산업단지를 활용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밸리' 조성이다.
그는 "인구 감소 시대에 만경강 수변도시와 같은 무리한 외곽 확장은 도시 공동화를 가속할 뿐"이라며 "만경강은 시민을 위한 생활형 명품 수변공원으로 돌려드리고, 기존 제4·5 산업단지를 '제3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실질적인 일자리와 생산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 전략은 'JSS(통합 공동 안전 컨트롤타워)'를 기반으로 한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 조성이다.
조 예정자는 "35년간의 경찰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할 익산형 안전 시스템(JSS)과 청렴 행정은 정밀함과 보안이 생명인 반도체 기업에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는 확신을 줄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익산, 행정 불만 없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스템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식 출마예정자는 "새만금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엔진이라면, 익산은 그 엔진을 움직이는 지휘부이자 사람이 모이는 심장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를 익산 도약의 마중물로 삼아, 익산의 100년 먹거리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