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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이끈 2025년 경기회복… 非 IT 업종은 'K자 양극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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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0.3% 역성장
정부, 올해 성장 목표 2%
건설·철강·화학 회복 '안갯속'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2%로 제시했지만, 경기 회복세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집중되면서 건설·내수 기반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간 성장 격차가 커지는 'K자형 양극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철강·화학·건설 등 내수 중심 업종의 성장세는 정체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산업 구조의 불균형이 민간 부문의 경기 회복 체감도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1.3%)이 15분기 만의 최대폭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 장기연휴에 따른 생산활동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상반기 0.3%에 그쳤던 GDP 성장률이 하반기에는 1.7%로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간 성장률은 1.0%를 기록하며 2024년 말부터 이어진 경기 개선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경기 회복의 주된 동력은 반도체 산업이었다. 정보통신(IT) 업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8.7%)의 두 배 수준인 15.8%로 상승했다. 4분기 통관 수출금액도 반도체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총소득(GDI)은 0.8% 상승해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과 비(非)반도체 업종 간 성장 격차가 더욱 확대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표적으로 건설투자는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3.9% 감소했고, 설비투자 역시 1.8% 줄었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또한 향후 성장의 주요 리스크로 거론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상황 평가에서 '반도체 경기' '글로벌 통상환경' '주요국 성장 흐름'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더라도 비IT 부문의 수출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체 성장률 개선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역시 건설 부문의 회복세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김재훈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지난해 건설이 성장을 갉아먹은 주된 요인이었고 올해는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회복 속도에 따라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GDP가 늘어난 것에 비해 우리 국민의 소득이 더 많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같은 소비 증가가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보여진다"며 "GDI는 전기비 기준 2분기 1.5%, 3분기 1.1%, 4분기 0.8%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7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뉴스핌DB]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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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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