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제공조로 송환 성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딥페이크'를 활용한 로맨스 스캠 투자사기로 우리 국민 104명으로부터 약 120억원을 가로챈 이른바 '캄보디아 부부사기단' 핵심 피의자 2명이 오는 23일 국내로 송환된다.
22일 법무부에서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로맨스 스캠 방식의 투자 리딩 사기를 벌인 혐의로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돼 왔으며, 캄보디아 정부와 법원의 최종 승인에 따라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국제형사사법 공조 중앙기관으로서 지난해 5월 캄보디아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를 공식 청구한 이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송환 절차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여름 피의자들이 현지 교도소에서 석방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직후, 국제형사과 담당 검사 등을 현지에 급파해 캄보디아 법무부 장관을 직접 면담·설득했고, 그 결과 재체포가 이뤄졌다.
이후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외교부·경찰청 등과 함께 구성된 정부 합동대응팀을 통해 현지 공조를 이어갔으며,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사건 이행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또 동남아 지역 형사사법 공조망인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SEAJust)를 활용해 캄보디아 측과 10차례 이상 화상회의를 진행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유엔마약및범죄사무소(UNODC)와 함께 스캠 범죄 대응 워크숍을 현지에서 개최하는 등 외교·사법 노력을 기울였다.
향후 법무부는 국내 수사 결과를 토대로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진행해, 캄보디아 범죄단지로 유출된 범죄수익을 동결·환수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법무부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와 협력해 해외 스캠 범죄단지에서 활동하는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적·송환하고, 범죄수익 환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