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곽규택 의원 "북항 1단계 재개발 활성화 용역…부산항만공사, 성과 부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투자 유치 실패, 공공 주도"
"해외 사례 제시, 실행 방안 미흡"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활성화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추진된 부산항만공사의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사업활성화 및 투자유치방안 수립용역'이 막대한 예산과 기간을 투입하고도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곽규택 의원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용역은 지난 2024년 8월 착수 이후 당초 8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됐으며, 용역비로 총 9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전문가 자문회의 4회를 제외하면 부지 매각·활용 방안이나 투자유치를 위한 실질 논의는 사실상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실질적 투자전략이나 공공의 역할 구상이 빠진 채 기존 진단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실행 없는 보고서로는 북항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규택 국회의원 [사진=곽규택 의원실] 2024.07.18

◆시장분석·사례연구 '진단형 용역' 한계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민간투자가 가능한 시설은 주거·숙박 등 일부 영역에 국한됐다. 업무·상업시설은 시장 침체와 사업성 부족으로 도입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에 따라 복합문화·MICE 연계시설 확충, 북항 내 5성급 호텔 유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석은 이미 현장에서 공유돼 온 수준으로, 9억5000만원 규모의 전문 용역이 제시할 만큼의 새 대안은 아니다"라며 "시장 여건 진단에 머물러 구체적 투자유치 전략과 실행계획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해외 사례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등을 언급하며 마스터 디벨로퍼 중심의 개발 체계 도입을 강조했지만, 이를 북항 재개발에 현실적으로 적용할 구체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공공 주도 개발 결단 필요"

곽규택 의원은 "현재처럼 공공이 위험을 회피하고 민간에만 투자를 기대하는 구조에서는 북항 재개발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부산항만공사가 핵심 사업에 직접 참여해 개발 구조를 설계하고 위험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항에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연구용역이 아니라 공공이 결단하고 실행하는 개발 체계로의 전환"이라며 "부산항만공사가 수익 계산이 아닌 지역 발전 전략 중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곽 의원은 22일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가 재개발구역 내 상부시설의 개발·분양·임대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항만재개발법 및 항만공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곽 의원은 "법과 제도가 공공의 역할을 지나치게 제약해왔기 때문에, 이번 개정을 통해 북항 재개발이 계획단계를 넘어 실행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항만공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K-팝 공연장 '부산아레나' 건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