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이수그룹 스페이스이수 젊은작가 3인의 'VHS'전으로 새해 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VHS(Very High Signals)전 13일개막 3월20일까지
90년대생 작가 고대영 최선아 홍애린 3인의 작품
로비공간에 균열과 틈 만들며 새로운 시각 환기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이수그룹의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이수'가 새로운 기획전 'VHS(Very High Signals)'로 2026년 새해 벽두를 연다.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스페이스 이수는 신진 작가 3명의 작업을 모은 기획전을 13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유망한 젊은 작가를 지원하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한 스페이스 이수의 병오년 첫 전시다. 기획자인 전효경 큐레이터는 고대영(34), 최선아(28), 홍애린(35) 등 90년대생 3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꾸몄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스페이스 이수의 2026년 첫 기획전 'VHS'에 출품된 고대영 작가의 '파피용(Le Papillon)'. 2025 단채널비디오, 사운드, 컬러, 16분16초. [사진= 작가 제공] 2026.01.13 art29@newspim.com

'VHS'는 'Very High Signals'의 약자로, 작품들은 희미하게 들리는 고주파처럼 전시공간 안에서 일종의 신호로 기능한다. 알 듯 모를 듯한 신호처럼 제시되는 일련의 작품들은 이수그룹 로비 공간에 함의되는 크고 작은 조건이나 기대에 사소한 균열을 만든다. 작가들은 루틴, 시뮬레이션, 여러 힘의 잔류와 증폭 등을 거쳐 물질을 입은 이미지와 소리의 형태로 작품을 제시하고 있다.

고대영은 영상작품 '파피용'을 출품했다. 과거에 찍어둔 영상을 80∼100배로 확대 편집한 새 작품이다. 매우 익숙한 이미지들이지만 이를 아주 크게 확대하면 전혀 엉뚱한 질감과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눈과 속눈썹의 움직임이 나비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고 프랑스어로 '나비'를 뜻하는 파피용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최선아, '싸이프레스(Cypress)' 2022 편백나무에 오일바 7.6 x 40 x 3.8cm [사진=작가 제공] 2026.01.13 art29@newspim.com

최선아는 '진지바'(Gingiva)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길이 14m에 달하는 건물 유리에 점토같은 조형재료인 스컬피를 엄지손가락으로 얇게 펴바르며 가늘고 긴 작업을 완성했다. 물질의 촉각적 질감을 강조한 작품이다. 진지바는 입 속의 '잇몸'을 뜻하는 의학용어로, 유리 벽에 들러붙어야만 유지되는 작품의 특성으로 의미를 차용했다.

홍애린의 작업은 '브랫'이란 미디어 아트다. 작가는 컴퓨터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을 작업에 끌어들였다. '프린세스 메이커'는 소녀를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홍애린의 작품에서는 소녀가 가출해 화면에서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게임상으로는 소녀를 통제할 수 없게 잘못 키운 상황인데, 정형화된 여성성을 강요하는 관습에 저항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업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홍애린, '브랫(Brat)' 2025, 13인치 모니터, 2채널, 3D 애니메이션 비디오, 4K, 스테레오사운드,프린세스 메이커 2(manoano 제작) 배경 리마스터 버전, 설치 전경 [사진=작가 제공] 2026.01.13 art29@newspim.com

3명의 작가들은 일상적인 공간인 로비에 기존 사회적 약속에 대한 예측에 조금씩 틈을 내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소리의 미묘한 진동을 만들고, 공간 안에 스며들듯 은근히 개입해 전시 시작 이전의 공간 상태와는 전혀 다르게 만들었다.

작품들은 시각예술이 가진 기본으로서의 '볼 만한 것', 혹은 '시각성의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또 인간 신체의 여러 감각의 가동범위를 예술을 통해 확장하는 게 가능한지 질문하고 있다.

전시 작품과 연계한 라이브 공연이 17일 개최된다. 고대영 작가의 영상작품 '파피용(le papillon)'을 활용해 이민휘, 최대현 연주자가 작품에 대한 회신을 담은 곡을 들려준다. 이와함께 I.M.F와 Peach Truck Hijackers의 라이브 공연도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별도로 판매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3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로 관람가능(주말및 공휴일은 휴관)하다.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