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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복귀가 보여준 PGA의 두 얼굴…람·디솀보도 따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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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브룩스 켑카(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는 단순한 컴백 스토리가 아니다. PGA 투어가 새로 도입한 '복귀 회원 프로그램'의 첫 적용 사례이자, LIV 골프로 갈라졌던 남자 골프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 때문이다.

켑카는 지난해 12월 LIV 골프와 상호 합의로 결별한 뒤, 이달 말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약 4년 만에 PGA 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에게 투어로 돌아올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기 위해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켑카의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

브룩스 켑카가 2023년 10월 16일 열린 LIV 골프 13차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IV 골프]

이로써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하며 촉발된 '투어 간 전쟁'의 상징에서, PGA 투어의 손을 잡은 첫 번째 파일럿으로 위상이 바뀌었다.

복귀 회원 프로그램은 적용 대상이 극도로 제한적이다. 2026시즌 한 해만 시행되는 한시 제도이며, PGA 투어 활동을 최소 2년 이상 중단한 선수 가운데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4대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어야 복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조건이면 켑카를 비롯해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4명에게만 적용되는 룰이다. 사실상 슈퍼스타 전용 복귀 통로인 셈이다.

PGA 투어는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주지는 않았다. 복귀 선수들은 2026시즌 페덱스컵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향후 5년간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 보너스도 받을 수 없다. 켑카의 경우 500만 달러(약 73억5000만원)를 자선기금으로 출연하며, 기부처는 PGA 투어와 협의해 정한다.

이 제도는 누가 봐도 형식적인 벌칙을 곁들인 절충안으로 보인다. LIV 이탈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모양새를 유지하면서, 투어 흥행의 핵심 자산인 메이저 챔피언들에게만 안전한 복귀 다리를 놓아줬다.

욘 람. [사진=로이터 뉴스핌]

PGA 투어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 무대에서 경쟁하길 바라는 팬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면에는 LIV 출범 이후 이어진 스타 유출과 브랜드 가치, 시청률 저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깔려 있다. 원칙을 앞세웠던 PGA 투어가 흥행과 경쟁력이라는 필요 앞에서 선택한 절충안이 바로 복귀 회원 프로그램이다.

복귀는 형식적으로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실제 문턱은 메이저 우승이라는 극단적으로 높은 기준으로 설정됐다. 돌아올 수 있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를 가르는 잣대가 상업적 가치와 흥행 파워라는 점도 분명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2월 2일까지 조건을 수락한 선수만 활용할 수 있다. 켑카는 이미 합류를 결정했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피닉스 오픈 출전을 예고하며 "어릴 때부터 꿈꿔온 PGA 투어 무대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람, 디섐보, 스미스 등 다른 메이저 챔피언들의 선택을 향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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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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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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