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그라운드 복귀를 향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일정을 앞두고 주요 부상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PSG는 오는 13일 오전 5시 10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파리 FC와 맞대결을 펼치며 16강 진출을 다툰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정상적인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복귀를 목표로 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몸 상태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는 단계로, 무리한 복귀보다는 완벽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일정이 진행 중이다.
이강인의 부상은 지난해 12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발생했다. PSG는 당시 브라질의 플라멩구와 정규 시간과 연장전을 포함해 1-1로 팽팽히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해당 경기에서 이강인은 최전방에 배치된 '제로톱' 역할로 선발 출전해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30분경 상대 선수와의 충돌 이후 갑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은 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경기 직후 PSG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부상 상황을 알렸다. 구단은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라고 발표하며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초기 전망으로는 몇 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회복 과정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선수단에 다시 합류하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로 주목을 받았다. 아직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재활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랑스컵에서 펼쳐지는 '파리 더비'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구단 역시 무리한 투입보다는 장기적인 시즌 운영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PSG는 이강인 외에도 다수의 부상자 이탈로 인해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플라멩구전에서 왼손 골절상을 입은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허벅지 부상을 당한 공격수 캉탱 은장투는 현재 개인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는 질병 문제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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