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 눈높이 행정 중요...약자 우선"
"긴급 돌봄·AI 시스템 도입·백운광장 공사 단축"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행정의 제1원칙으로 삼겠습니다."
광주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성현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변인이 지난 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모든 일을 주민이 느끼는 불편함에서 출발하겠다는 각오로 뛰겠다"며 "주민과 소통,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대변인은 최근 출마 선언에서도 '사람 중심 행정'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성장의 수치보다 주민의 일상이 존중받도록 남구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것이다.
성 대변인은 제3~4대 남구의원으로 활동한 풀뿌리 정치인으로 광주 남구문화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 조직특보,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성현출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 섬마을 출신이라는 점을 자주 언급하는데
▲ 가난과 결핍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서민의 눈물을 머리로만 이해한다. 섬마을에서 자라며 '공동체의 힘'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배웠다.
제가 말하는 '사람 중심 행정'은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소외된 이웃을 내 가족처럼 챙기는 '따뜻한 공감'을 의미한다. 저의 강력한 무기다.
- 출마 기자회견에서 '약자 우선 정책'을 강조했는데
▲ 도시의 품격은 가장 약한 사람이 어떻게 대우받느냐에 달려 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가 이동하는 데 장애물이 없는 '배리어 프리 남구'를 도시 계획의 기본값으로 설정하겠다.
또한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을 위한 '24시간 긴급 돌봄 센터'를 확충하고 독거 어르신을 위한 'AI 안부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제로화하겠다.
- 남구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해법은
▲ 남구 대촌의 에너지밸리는 단순한 공단이 되어선 안 된다. 이곳을 나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과 연계해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로 키우겠다.
앵커 기업(선도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그 낙수 효과가 지역 소상공인에게까지 미치도록 해 '베드타운 남구'를 '돈이 도는 경제 남구'로 탈바꿈시키겠다.
- 청년의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 결국 일자리와 놀거리가 관건이다. 대촌산단에 청년 친화적인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스타트업과 창업 기업을 입주시키고 관내 대학과 연계한 취업 조장형 인턴십을 확대하겠다.
동시에 양림동과 사직동 일대를 청년들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청년 문화 특구'로 지정해 일하고 즐기며 살 수 있는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
- 백운광장 지하차도 공사 지연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
▲ 백운광장 정사화 TF를 꾸려 불필요한 공정을 줄여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단축 로드맵'을 공개하겠다.
공사 기간 중에는 스마트 신호 체계 도입과 우회 도로 정비를 통해 출퇴근길 교통 지옥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
- 효천지구의 교통난과 학교 부족 문제는 어떻게 풀 수 있나
▲ 효천지구는 남구의 새로운 중심축이다. 효천~진월~봉선을 잇는 도로 개설을 최우선으로 완공해 고립된 교통망을 뚫겠다.
중학교 신설 문제는 제가 직접 교육감과 지역 국회의원과 3자 협의체를 만들어 부지 문제와 예산을 담판 짓겠다. 효천지구가 섬이 아닌 명품 주거단지가 되도록 하겠다.
- 양림동·사직동 등 원도심 활성화 정책은
▲ 보여주기식 벽화 그리기나 건물 짓기는 지양하겠다. 원도심 주민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주차난 해소'와 '노후 주택 집수리 지원'부터 대폭 확대하겠다.
그 기반 위에 양림동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입혀 관광객은 머물며 돈을 쓰고 주민은 쾌적하게 사는 실속형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남구에 미치는 영향은
▲ 남구는 통합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다. 지리적으로 나주 혁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관문이다.
통합이 되면 대촌 에너지밸리와 나주 에너지 클러스터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교통, 교육, 상권의 중심이 남구로 이동하게 된다. 남구가 변방이 아닌 호남 메가시티의 경제 심장이 되기 위해서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남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선거 때만 되면 누구나 장밋빛 공약을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가 그것을 실제로 해낼 수 있는지의 문제다.
저는 남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조직력이 있고 중앙 정부를 설득할 정무 감각이 있으며, 무엇보다 주민을 섬기는 뜨거운 가슴이 있다.
말 잘하는 구청장이 아니라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남구의 '기분 좋은 변화'를 약속한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