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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부터 '프로즌'까지 한국 상륙…K뮤지컬 확장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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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비롯해 디즈니 흥행작 '프로즌' 등 해외 유명작이 2026년 한국에 상륙한다. 국내에선 '한복 입은 남자' '베토벤' 등 순수 창작 뮤지컬과 유명 라이선스 공연 라인업을 갖추면서 K뮤지컬 확장기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런던 초연 사진_치히로X가오나시 [사진=Johan Person]

CJ ENM은 오는 1월 7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한국 공연을 올린다. 일본이 낳은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명 원작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일본 열도를 휩쓸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이 무대화 돼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국내 관객을 만나는 건 이번이 최초다. 2001년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하면서 폭발적 흥행 성적을 거둔 후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가족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하던 중 마녀 유바바가 지배하고 있는 환상적인 신들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치히로의 매혹적인 모험을 그린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런던 초연 사진_치히로X하쿠 [사진=Johan Person]

일본 토호 극단이 제작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초연은 도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2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투어를 비롯해 2023년 나고야 재공연과 2024년 일본 전국 앙코르 투어에서도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일본 오리지널 작품을 현지 언어로 만나는 공연은 흔치 않은 만큼 현재 오픈된 회차 4만 석이 매진되면서 국내 공연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흥행 이후 제작된 뮤지컬 '프로즌'도 한국에 온다. 거대한 눈과 얼음의 세계를 구현하며 눈부신 스펙터클을 선사하는 명장면들과 'Let It Go'를 비롯한 글로벌 명곡을 생생한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다. 초대형 히트를 기록한 '라이온 킹', '알라딘'에 이은 디즈니 시어트리컬의 대표작으로 2026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어 라이선스로 최초 공연되는 이 뮤지컬은 서울은 8월 샤롯데씨어터, 부산은 2027년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5.12.30 jyyang@newspim.com

'프로즌'과 함께 제작사 에스엔코는 또 한편의 해외 신작을 선보인다. 2026년 7월 GS아트센터에서 '헬스키친'이 개막한다. 그래미 16관왕의 팝스타이자 싱어송 라이터 앨리샤 키스의 삶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뮤지컬로, 그가 자란 뉴욕 '헬스 키친'의 삶과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If I Ain't Got You' 등 대표 히트곡 20곡과 신곡들을 기반으로 구성된 음악, 스트릿댄스 등의 안무로 호평받았다. 토니상과 드라마데스크상 여우주연상, 여우 조연상 수상, 드라마리그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배우 박은태, 신성록.

해외에서 상륙하는 유명작들과 함께, 국내 뮤지컬 컴퍼니들은 순수 창작 작품과 라이선스 두 축을 유지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한국적 소재와 소설을 모티브로 한 '한복 입은 남자'부터 10주년을 맞은 '팬레터', 올 여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베토벤' 등은 국내 창작진이 만들어낸 대표 K뮤지컬이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한복 입은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최초로 시도하는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한국적은 소재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이다.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던 방송국 PD가 오래된 비망록을 손에 넣게 되면서 다빈치의 비행기 도면과 닮은, 조선 시대의 하늘을 나는 장치 '비차'의 설계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비망록을 번역한 강배는 그 주인이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임을 밝혀내고 두 사람은 루벤스의 그림과 장영실의 연결고리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10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팬레터'는 일제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7인회를 중심으로, 재능있는 작가 김해진과 그를 흠모하는 세훈, 히카루의 서간문 교류를 넘버와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희망이 없는 시대, 문인들의 고뇌와 슬픔, 그 안에서도 살아갈 희망을 주는 편지 한 편과 인연을 다루면서 지난 10년간 대학로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일본, 중국에서도 공연이 성사되면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뮤지컬 팬레터 공연사진_김해진 역 김경수, 정세훈 역 원태민 [사진=라이브(주)]

지난 2023년 초연을 올린 EMK 창작 뮤지컬 '베토벤'도 7월 재연을 올린다. 초연 당시 박효신, 박은태, 카이, 옥주현, 조정은, 윤공주 등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19세기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베토벤을 중심으로 그가 사랑하는 여인 토니와 만남,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불치병 진단을 받고 절망하는 베토벤의 생애를 그리며 폭풍 같은 사랑과 소용돌이 치는 감정들을 담았다. 초연 당시 흥행에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으나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만큼 한층 발전된 서사와 넘버로 변화를 시도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오디컴퍼니에선 일본 라이선스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에 이어 '드라큘라'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오는 5월 10일까지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데스노트'는 매 시즌 흥행에 성공한 대표 일본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7월부터 공연 예정인 '드라큘라' 역시 초연부터 사연에 이르기까지 류정한, 신성록, 전동석, 정선아, 조정은, 박지연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 승승장구해온 웰메이드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 [사진=에스엔코] 2023.06.19 jyyang@newspim.com

연말에는 에스엔코에서 제작하는 '오페라의 유령' 한국 프로덕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 중 하나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으로 지난 시즌 서울과 부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만큼, 새로운 시즌에서는 더욱 지역 관객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시장 확장에 기여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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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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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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