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기업·단체가 참여한 45회 온기나눔 이어가기(릴레이)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는 개별 나눔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정 핵심과제인 사계절 생활밀착 온기나눔 릴레이를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지역 곳곳에서 자원봉사와 기부 활동을 연중 진행했다.

HD현대, 한국자유총연맹 울산광역시지부, 국제로타리3721지구, 이수화학 등 4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고 2100여 명 시민이 동참했다. 활동은 어르신·취약계층 지원, 먹거리 나눔, 아동·청소년 문화체험·재활지원, 환경정화,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이뤄졌다.
어르신·취약계층 급식 및 재능봉사는 8회 운영돼 8개 기관 520명이 참여, 1,000여 명에게 식사·특식과 마사지·이발 등을 제공했다. 먹거리 나눔은 11회에 11개 기관 580명이 김장 김치 300박스(10kg), 제과·제빵 500여 개, 간식 등을 전달했다.
아동·청소년 문화체험·재활봉사는 11회에 11개 기관 600명이 장애아동·다문화가정·청소년 400여 명을 지원했다. 환경보호는 11회에 11개 기관 350명이 해안·하천 정화, 플로깅,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쳤다. 주거환경 개선은 4개 기관이 4회에 4가구 집수리를 했다.
11월 온기나눔 활성화 간담회에서 참여기관 실적을 공유하고 계획을 논의했으며 온기나눔 추진본부 중심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 참여 기관을 확대했다. 울산시는 민·관 연중 협력 나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기업·단체 참여로 나눔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며 김장, 집수리, 다문화가정 체육교실 등 맞춤형 지원과 환경·안전 봉사가 확대됐다"면서 "2026년 UN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기업 사회공헌·청년 참여·재난 대응 봉사를 연계한 범시민 나눔 운동을 전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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