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주 대소원~제천 봉양' 구간 17.4㎞ 추가 개통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30일 정오를 기점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 57.8㎞를 개통한다.
개통 구간은 충주시 대소원면 신촌 교차로에서 제천시 봉양읍 봉양역 앞 교차로까지 17.4㎞이다.

이로써 2017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의 완성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총 57.8㎞ 구간으로, 44.6㎞의 4차로 신설도로와 충주·제천 교차로 개선 13.2㎞로 구성됐다.
총사업비 1조 30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1-1공구(10.5㎞)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도로 개통으로 충북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청주에서 제천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40분 단축되며, 청주에서 충주까지는 1시간 30분에서 55분으로 줄어든다.
이로써 충북 북부권 지역들이 청주의 통학권·통근권에 진입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 도로 개통이 농촌 정주 촉진과 인구소멸 방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과 충주 등지에 산재한 호수·산악·역사 자원이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산업기반의 핵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동시에 북부권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