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WKBL 부산 BNK의 포워드 변소정(22.180cm)이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안방인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의욕도 넘친다.
변소정은 지난 18일 발표된 올스타게임 출전 선수 20명에 들어갔다. 팬 투표 14위로 2021년 WKBL 데뷔 후 첫 올스타로 뽑혔다. 변소정은 "'내가 왜 올스타에 뽑혔지'라고 생각했다. 팬들게 감사하다. 솔직히 뽑혀서 놀랐다"며 웃었다.

올스타게임은 내년 1월 4일 부산 BNK의 홈 코트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변소정은 "우리 홈에서 올스타전을 해서 그래도 마음은 편할 것 같다. 올스타 기분이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홈에서 하니 올스타전이라는 생각보다 편하게 뛸 것 같다"고 기대했다.
BNK 김소니아와 이소희 역시 올스타로 선정됐다. 하지만 변소정과 팀은 다르다. 김소니아와 이소희는 유니블, 변소정은 포니블 팀에 들어갔다. 변소정은 "(하나은행)박소희가 연락해서 자기와 같은 팀이라 기분 좋다고 하더라. 소희가 있어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변소정은 WKBL 공식 유튜브 채널 '여농티비'를 통해 올스타 공약으로 브이로그를 찍기로 했다. 그는 "솔직히 뽑힐지 모르고 한 얘기였는데... 우리 브이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실지 모르겠다"며 "내 댄스도 팬들이 기대하시더라. 하지만 끼가 없다. 절대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막막하다"며 웃었다.
이제 올스타 반열에 오른 변소정은 BNK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다. 변소정은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 이탈 공백을 메우는 키플레이어로 투입되고 있다. 변소정은 "사키 언니 공백을 내가 채워야 한다. 언니들을 도와 수비나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격에서도 내게 오는 기회를 살리려고 한다.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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