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3000만원 확보…먹거리 안전망 강화에 투입키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최근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식품 위생·정책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룬 성과다.
이로 인해 관악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며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해 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관리 인프라와 식품접객업소 관리 등 식품 위생 및 정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

평가는 7개 분야 24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관악구는 다양한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식품 관련 업체 지도점검 및 민원 처리, 식생활 교육계획 수립 등 식생활 개선 문화 확산과 관련된 11개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관악구가 변화된 식생활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구는 외식 비중이 높은 주민들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집중해왔다.
올해 구는 소규모 음식점 29개소를 대상으로 '주방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낡은 환기시설 개선과 맞춤형 위생 컨설팅 제공을 통해 영업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위생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관악구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확보한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음식문화 개선과 식품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여 구민의 먹거리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식품 위생 준수사항을 자발적으로 지켜주시는 외식업 영업주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외식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