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4일 닛케이주가는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패스트리테일링 등 주가 지수가 큰 종목들이 매도되며 4영업일 만에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이 한때 200엔을 넘기도 했지만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4%(68.77엔) 하락한 5만344.1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46%(15.88포인트) 내린 3407.37포인트로 마감하며 4영업일 만에 하락했다.
전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 등이 매수되며 상승했다. 도쿄시장에서도 도쿄일렉트론과 스크린홀딩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해 지수를 떠받쳤다.
하지만 해외 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이 둔했고, 반등을 기다리던 매물도 나오면서 주가는 점차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고배당 종목이나 재료가 나온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움직임은 간헐적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참가자가 적은 상황에서 지수의 방향성이 나오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3조9281억엔으로 4조엔을 밑돌아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거래량은 17억577만주로 4개월 만의 최저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1017개였고, 상승은 511개, 보합은 76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TDK와 다이킨공업은 하락한 반면, 화낙과 야스카와전기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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