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모두싸인이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전자계약 서비스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전자계약 서비스 중소기업인 모두싸인은 24일 뉴스핌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AI 중소기업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AI 기술력과 사업화 성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모두싸인은 국내 클라우드 전자서명·계약관리 시장 점유율 1위(약 70%) 기업으로, 32만개 고객사와 990만명의 이용자를 기반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서명에서 계약관리, 문서 업무 자동화로 이어지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했으며, 공공기관 도입 확대와 AWS(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파트너사와의 공동 GTM(구글 태그 관리자) 전략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32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회사는 계약서 자동 분류·조항 추출·리스크 탐지 등 AI 기반 계약관리 기술고도화를 통해 신규 매출원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계약관리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은 클로즈드 베타 단계에서 사전 신청자 1000명을 돌파했으며,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ISMS-P(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 CSAP 표준등급, ISO 국제 표준 인증 4종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을 확보했고, 서비스 출시 이후 보안 사고 0건을 유지하며 신뢰성을 강화해왔다.
또 전자서명·전자문서 기반의 페이퍼리스 전환을 통해 탄소 감축과 행정 효율화에 기여하며 ESG 경영 성과도 확대하고 있다. 공공·금융·대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문서 전환을 확산하며'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실현에 기여했다.
해외 실적은 없지만 다국어 지원과 국제 인증 전자서명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모두싸인이 전자서명·계약관리 분야에서 한국형 SaaS 모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뜻깊은 시기에,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주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았고,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큰 격려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넘어 계약서 작성부터 검토·체결·보관·관리에 이르는 계약 전 생애주기를 AI로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그 출발점에서 이 상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욱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AI 중소기업 혁신 대상은 AI 산업 발전과 혁신 성과를 이끈 중소·벤처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 행사로 기술 혁신성, 성장성, 시장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