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의원회관서 개최…국립국제교육원 유튜브 채널서 생중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오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여·야 의원실 공동 주최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공청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 수정 시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고 23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2023년 민간 주도 TOPIK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이 자본을 투자·운영에 참여하는 수익형(BTO)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다만 한국어교육 학계 등 현장에서는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민간 주도 운영이 시험 공공성 훼손, 공신력 하락, 교육 생태계 종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 서명 등 강한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 11월 13일 국회 토론회에서 관련 의견을 수렴했으며, 온·오프라인 300여명이 참여해 기존 계획에 대해 이같은 반대 여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되 민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수정한 계획을 공개한다. 수정 시안은 정부 주도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채택으로 시험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 스마트 문제은행과 지능형 자동채점 시스템, 기초 단계 홈테스트 도입 등을 통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공청회는 누구나 현장 참석이 가능하며 국립국제교육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한국어 평가체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국가적 책무"라며 "공공성을 지키면서 디지털 혁신으로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