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불공정거래땐 '망한다' 확실히 보여줘야"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시장에서 주가조작을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히 경고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는 근본 원인으로 시장 불신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 시장에서 주가조작, 불공정거래를 하면 망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금융위원회에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동안 성과가 많이 났지만 여전히 한국 기업에 대한 저평가 상태"라면서 "시장 투명성에 대한 불신이 큰 거 같다. 주가조작을 하면 망한다,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주가가 정상화된다"고 거듭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외환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실기업 퇴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증권거래소를 제일 먼저 찾아 그때도 언급했는데 상장폐지 등 정리하는 문제에 진척이 있었느냐"면서 "소송은 불가피하다. 정리해야 시장 정상화 길이 열린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시장에서 주가 조작이나 부정 거래를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가조작 대응 인력과 관련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7명"이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너무 적다. 한 두 팀을 더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주가 조작은) 탈탈 털어서 아예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면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있는 것을 잡아내는 게 아니라 원천봉쇄를 해야 한다"면서 "초기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