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재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 납부나 보증인 설정, 주거지 제한,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 일정한 조건을 부과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2차 시기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그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차 시기 '주포'로 재판을 받던 이정필 씨에게 김 여사 및 법조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형량 감면을 약속하고 약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8월 이 전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지난 결심 공판에서 특검 측은 이 전 대표가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며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원·추징금 8390만원을 구형했다.
1심 선고기일은 내년 2월 13일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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