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6개월 만에 867명 교육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디스플레이 산업의 인력 확보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가 처음 열렸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8일 서울 섬유산업연합회 대연회장에서 '디스플레이 혁신인재양성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했다. 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와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산업부가 지원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LED 분야 석·박사 인력 양성 사업과 특성화대학원 운영 성과가 소개됐다.

유기발광 석·박사 과정은 2025~2030년까지 연 9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무기발광 분야는 연 15명 양성을 추진 중이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특성화대학원에서는 연 90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올여름 출범한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성과도 공개됐다. 6개월간 867명을 교육해 목표 정원의 124%를 달성했다. 재직자는 594명, 예비취업자는 272명이다.
행사에서는 우수 인재와 공로자 29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4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4점, 협회장상 20점이 수여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창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특강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흐름과 인재 역할을 설명했다. 이혜원 박사, 하태석 SCALe 대표, '면접왕 이형'도 연사로 참여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며 "정부·산업계·학계가 함께 인재 전략을 논의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