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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독재 유지하려 대한민국 안전 해치는 초국경 불법행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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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테러 등 北 해외범죄 대책 세미나
신각수 "중러가 북한 비호처로 활용돼"
윤재옥 "법 제도 개선 국회서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해외에서 자행하는 암살과 테러, 탈북민 강제 북송 등 '초국가적 억압(TNR, Transnational Repression)'에 대한 대책 마련과 국제 공조 문제를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이 주최하고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이 주관한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실태에 대한 진단과 함께 우리 정부의 대응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에 의해 자행되는 '초국가적 억압'(TNR) 문제를 다룬 세미나가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1 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중규 국민의힘 정책자문위 장애인위원장,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 국민의힘 김건·성일종·임종득 의원,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태원 통일연구원 연구기획부장, TJWG 신희석 법률분석관, 박송아 프로젝트 디렉터, 이승주 프로파일러.[사진=TJWG] 2025.12.17 yjlee@newspim.com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실태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신각수(전 주일대사) TJWG 이사는 환영사에서 "북한의 초국경 불법 박해 행위는 기본적으로 북한 김 씨 왕가 체제의 존속을 위해 자행되고 있다"며 "특히 사이버 영역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파괴‧박해 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 이사는 "적대적 2국가론을 내세우고 체제 방어에 나서는 북한은 앞으로 끊임없이 북한 정권의 체제 존속을 위해 우리 사회와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초국경 불법 행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미·중 경쟁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중·러 3각 연대가 대폭 강화되면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양국과 가까운 국가들이 북한의 비호 세력으로서 이런 불법 행위의 '비호처(safe haven)'로 활용될 위험성이 더욱 커졌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북한의 초국가 억압 막을 법·제도 미흡한 실정"

이승주 TJWG 프로파일러는 주제 발표를 통해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과 인접한 중국에서 탈북민 출신 우리 국민이 최소 4명 유인 및 납치됐다"면서 "북한 주민과 탈북민을 돕는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에게도 북한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파일러는 구체적인 사례로 ▲2011년 8월 중국 단둥에서 한국인 김창환 목사 독살 ▲2016년 4월 중국 창바이현에서 조선족 한충렬 목사 북 요원에 의해 살해 ▲2013년 10월 김정욱 선교사 억류 ▲2014년 10월 김국기 선교사, 같은 해 12월 최춘길 선교사 억류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 정권의 '초국가 억압' 문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이영환 대표. 토론을 담당한 김태원 통일연구원 연구기획부장,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왼쪽부터). [사진=TJWG] 2025.12.18 yjlee@newspim.com

이 프로파일러는 "이 중 상당수 사건은 중국의 법치도 훼손하는 것으로, 명확한 실체 규명과 방지에 중국 정부의 의지가 요구되는 사안"이라며 "북한의 기관 활동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는다면 이들에 의해 자국민과 외국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증대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에서도 이러한 표적 대상에 대한 암살 시도가 적발되었는데, 2011년과 2016년 국내에서 유명 탈북민 출신 활동가들에 대한 북한 요원의 암살 시도가 적발됐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파일러는 "북한도 해외로 망명을 시도하는 인사들에게 부패‧횡령‧마약 등 체류국 정부가 확인하기 어려운 혐의를 씌우고, 중국과 러시아 경찰 등 사법 공무원들은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이들을 추적‧체포‧강제 송환하는 데 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北, 해외 망명 감행 인사들에게 횡령·마약 등 혐의 씌워"

이어 "한국 정부는 북한의 표적이 된 인사에게 위험을 알리거나 일정 기간 신변 보호를 제공하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북한 요원을 검거하기도 하지만,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을 문제로 규정하고 대항하기 위한 법적‧제도적·정책적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희석 TJWG 법률분석관은 주제 발표에서 "현재 국제 주류 TNR 담론에서 북한 TNR은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라며 "2024년부터 유엔 결의에서 북한에 대한 TNR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한의 초국가 억압'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신희석 법률분석관과 이승주 프로파일러. 행사 실무를 총괄한 박송아 프로젝트 디렉터(왼쪽부터). [사진=TJWG] 2025.12.18 yjlee@newspim.com

신 분석관은 "국회 결의 등을 통해 북한 TNR 피해자에 해외 파견 북한 주민과 탈북민 외에도 이들을 돕는 한국 및 외국 활동가를 포함한다고 명시하고, 출국 직후 여권을 일괄 압수해 보관하는 등 북한의 대표적 TNR 행위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분석관은 구체적인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인권증진기본계획 및 집행계획' 규정(법 제6조)에 TNR 관련 내용을 추가하거나, 국회의 법 개정 없이도 법 제6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정부가 시행령(대통령령)을 통해 TNR 관련 내용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TNR은 보편적 인권 규범이 훼손되는 현장"

김태원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 연구기획부장은 토론에서 "TNR은 단순히 개별 국가의 인권 침해 문제, 주권 침해라는 국가 간 갈등 요소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안전할 권리'라는 보편적 인권 규범이 훼손되는 현장"이라며 "김정남 암살(말레이시아), 이한영 피살(한국), 중국 내 선교사‧활동가 납치 사건 등은 '직접 공격'의 대표적 사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납치‧암살‧강제 송환 등은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이 보장하는 가장 기초적인 권리인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는 '북한'이라는 국가 권력이 타국의 영토 내에서 동의 없이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유엔 헌장 제2조 4항이 금지하는 무력 사용 금지 원칙 및 주권 존중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이 주최하고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이 주관한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관련 세미나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이 김건(오른쪽 넷째) 국민의힘 의원, 이영환(오른쪽 다섯째) TJWG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TJWG] 2025.12.18 yjlee@newspim.com

김 부장은 "특히 외교관이나 공작원을 이용한 납치와 살해는 파견국(북한)이 접수국(체류국)의 국내법을 존중해야 할 의무를 규정한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41조의 정면 위반 행위"라며 "자국 영토 밖에서 사건이 발생한다는 점은 피해자가 본국의 보호, 체류국의 보호 모두 받지 못하는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법적으로 해외 체류 탈북민이나 인권 활동가들이 겪는 위협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변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제도적 근거를 보완해 해외 입법 사례를 참고하고, 처벌 위주가 아닌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중심으로 수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토론에서 "북한 당국의 TNR은 사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에서도 매우 자세히 다뤄졌고, 구체적인 사례까지 적시되어 있는 보편적인 인권 범죄 행위"라며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북한 인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유엔의 '국민 보호 책임'(R2P)을 적용하고, 인권 침해 최고 책임자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 "중러의 北 TNR 행위 묵인 유엔 차원 논의 필요"

또 "조사위원회는 북한의 침해 행위에 대해 식량권 침해, 수용소 시설 내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 고문 및 비인간적 대우, 자의적 구금, 차별, 표현의 자유 침해, 생명권 침해, 이동의 자유 침해, 그리고 외국인 납치 등을 포함해 강제 실종에 관한 문제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관은 "이것은 조사위원회가 이미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국내에서 자행하고 있는 국가 내 인권 범죄와, 체제 유지를 위해 국경을 넘어 타국에서 벌이는 인권 범죄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의 TNR 행위를 사실상 묵인하는 국가에 대한 유엔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통해 국내에서도 북한인권법 개정을 비롯해 유엔 인권 결의안 채택 시 북한 TNR에 대한 관련 담론을 적극 개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송아 TJWG 프로젝트 디렉터는 "억압 정권들의 TNR에 대한 국제적 경각심이 높아져 미국·유럽연합(EU)·유엔 등은 대응 프레임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며 "북한발 TNR을 추적하고 대항하려면 한국의 적극적 역할이 긴요하므로 국회를 시작으로 사법기관들도 대책 수립에 나서도록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3일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북중러 3국 지도자는 이날 진행될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함께 참관한다. [사진=CCTV 캡처] 조용성 특파원 = 2025.09.03 ys1744@newspim.com

윤재옥(국민의힘 국회의원)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초국가적 억압은 국경을 초월한 심각한 위협이지만, 아직까지 우리 정부 차원의 법제 정비나 국제적 공조 체계는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며 "억압에 맞서 국제적 연대와 법·제도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건(국민의힘 국회의원)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연구책임의원은 "최근의 조사와 기록들을 보면 김정남 암살, 탈북민 강제 송환, 해외 가족을 활용한 대리 억압, 인권 활동가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 등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행위가 점점 교묘하고 체계적으로 진화해 왔음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인권 침해의 수준을 넘어 국제 안보 질서를 위협하고, 자유와 법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초국가적 억압(TNR) = 특정 국가나 정부가 국경을 넘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반체제 인사 및 망명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일련의 '억압적 전술'을 일반적인 관행으로 사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 자국 내 시민을 대상으로 통제와 감시를 가하는 권위주의 국가들인데, 본국의 관할권 외부인 해외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영향력을 투사하고자 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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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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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239번째 도전서 첫 우승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최예림(27)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정규투어 데뷔 후 239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예림은 거센 추격전을 펼친 임희정(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최예림은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유독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9차례. 연장 승부에서도 세 번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역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김민솔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6위, 공동 3위로 흐름을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예림의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5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전반을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듯했다. 승부가 요동친 것은 후반이었다. 임희정과 김민솔이 타수를 줄이며 압박해오는 가운데 최예림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임희정과의 격차는 어느새 1타까지 좁혀졌다. 수차례 우승 직전에서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떠오를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최예림은 달랐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로 향하는 위기를 맞았다. 최예림은 흔들리지 않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파 퍼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최예림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던 동료 선수들은 달려와 물을 뿌리며 생애 첫 우승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후 양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경기 뒤 최예림은 ""어제 경기 후 자기 최면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일부러 스코어도 거의 보지 않았다"며 "정말 우승을 했다는 게 아직 얼떨떨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연장전에서도 계속 졌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계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나도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눈물 대신 웃음이 먼저 나왔다. 최예림은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준우승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 잠을 못 잔 적도 많았다. 이제는 두 다리 뻗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임희정은 이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신인 김민솔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예원과 박보겸이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신다인은 5언더파 211타로 성유진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동은은 공동 12위, 김아림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newspim.com 2026-09-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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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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