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 중독사고로 치료를 받던 피해자 1명이 끝내 숨졌다.
16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로 유해 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용역업체 직원 A(50대)씨가 전날 끝내 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지 25일만이다.

이번 사고로 중태에 빠진 3명 중 A씨를 제외한 2명은 상태가 호전됐고, 포스코 방재팀원 3명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 4제강 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A씨 등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
또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작업 중 유해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경북경찰청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은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본사와 제철소 내 사고 업체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