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부산시민단체들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해수부 이전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지 의문을 표했다.
부산시민단체들은 12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해양수도 건설 이재명 공약,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날 해양수도해양강국 시민과함께, 지방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가 함께 했다.

단체들은 "11일 아침,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다"며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스캔들로 인해 안타깝게도 지난 7월 24일 취임한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물러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해수부 이전과 연계한 후속 조치들이 제대로 추진될 지 우려를 표하며 "12월 중에 부산청사 이주가 완료되고, 내년 1월 중순경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과 HMM 이전 등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 장관이 공언한 상태인데,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들은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시작하는 '부산 거점 해양수도권 건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된 것으로 일시적인 장관의 공백으로 흔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의 공백으로 인해 해양수도권 구축을 위한 중추기능 집적이 지연되거나 핵심 과제도 누락돼서는 안된다"면서 "'부산 해양수도권 건설'이라는 대통령 공약, 핵심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주요 과제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대시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