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 출발...0.3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2일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출발했다. 대형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장 초반 413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8포인트(0.55%) 오른 4133.4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1292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억원, 121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19%), 삼성전자우(0.49%), 기아(0.57%), 두산에너빌리티(0.65%),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7%), SK하이닉스(1.42%), 현대차(0.34%), HD현대중공업(0.54%) 등이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1.68%)는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중소형주 전반의 강세 속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1.34% 상승, S&P500 지수는 0.21% 상승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오라클의 실적 부진 여파로 장 초반 AI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AI 성장 전망이 유효하다는 평가 속에 낙폭을 빠르게 회복한 것이 특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주 중심의 약세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전약후강 흐름으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오라클발 AI 버블 우려는 특정 기업 수준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0.31%) 오른 937.5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4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HLB(0.52%), 코오롱티슈진(1.72%), 삼천당제약(3.16%), 에이비엘바이오(1.02%), 에코프로(1.15%) 등이 오르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0.32%), 알테오젠(-4.30%), 리가켐바이오(-0.53%), 펩트론(–1.10%), 에코프로비엠(-0.12%)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472.9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