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가, 홀리데이 케이크로 연말 특수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유통업계에서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케이크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각종 모임으로 인해 홀케이크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시기로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홀리데이 케이크는 단순히 디저트가 아닌, 파티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제닉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 [사진=투썸플레이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Dearest Winter(디어리스트 윈터)'를 테마로 한 홀리데이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케이크는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스트로베리 산타 ▲멜팅 스노우맨 ▲부쉬 드 노엘 ▲브라우니 루돌프 ▲샤이닝 산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8종)으로 구성됐다.

올해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통해 연말의 설렘을 한층 고급스럽게 전하고 있다. 그중 '윈터 베어'와 '윈터 스노우맨'은 3D 몰드와 피스톨레 기법(스프레이 건으로 색이나 초콜릿을 분사해 코팅하는 기법)을 적용한 무스 케이크다. 특유의 세련된 텍스처와 정교한 마감으로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세계적인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협업한 케이크 2종도 선보였다. '헤네시 V.S.O.P 케이크'는 올해 '스초생'에 이은 사전예약 2위를 차지하며 전체 케이크 예약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00% 사전예약으로만 한정 판매한 '헤네시 X.O 케이크'는 예약 오픈 24시간 안에 전체 수량이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투썸플레이스의 홀리데이 케이크 사전예약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역시 홀리데이 라인업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초생은 올해도 사전예약 1위를 차지했다. 스초생을 비롯한 주요 케이크 제품들이 사전예약에서부터 좋은 실적을 보이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매년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시즌 무드를 반영해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번 신제품들은 투썸만의 디자인 감각과 디저트 노하우를 담아 연말 테이블을 한층 특별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선보인 것으로, 사전예약 단계부터 고객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차별화된 미식 경험과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비주얼적으로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홀케이크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올해는 다양한 가격대의 역대 최다 라인업(19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한 매장 픽업 전용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6종(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홀리데이 굴뚝쿠헨 등)은 모두 예약 마감됐다. 지난 2일부터 예약 시작한 온라인 배송 전용 홀케이크인 '홀리데이 초코 트리 바움쿠헨'도 현재 예약 마감됐다.

특히 조선호텔 협업한 케이크 2종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상대적으로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당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할리스는 '샴페인처럼 반짝이는 홀리데이'를 컨셉으로 '홀리데이 샴페인 골드 케이크'를 출시했다. 샴페인을 터트리는 순간의 행복과 기쁨을 형상화한 케이크다. 샴페인잔 오브제와 샴페인의 스파클링을 형상화한 금빛 디테일로 프리미엄 파티 감성을 더해 파티 분위기를 제격이다.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미니 홀케이크 '춘식이의 딸기생크림'과 '초코춘식의 쿠키앤크림'도 출시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색다른 비주얼은 물론, 맛으로도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홀리데이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1-2인 가구가 증가한 요즘, 소규모로도 즐기기 좋은 미니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보해 누구나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6종의 홀케이크를 출시했다. ▲원더랜드 트리 ▲화이트 스노우맨 ▲원더랜드에 놀러 온 진저맨 ▲마법의 선물 ▲메리 초코베리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등이다.

파스쿠찌는 올해 화려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맛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대표 제품인 '원더랜드 트리'는 새하얗게 눈 덮인 트리를 형상화한 비주얼 뿐만 아니라 잘랐을 때 보이는 층층이 쌓인 그린·레드·화이트 컬러의 단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시즌 분위기를 시각과 미각 모두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올해 11월 첫 주부터 시작된 '슈퍼 얼리버드' 예약을 처음 도입해 사전예약률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모델 카리나와 함께한 시즌 캠페인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연말 본격적인 수요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12종의 홀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베리밤 케이크 ▲베리밤 초코 타르트 ▲베리밤 레드 케이크 ▲위싱트리 ▲안녕! 스노우맨 ▲윈터팝 듀오 ▲파베 생초콜릿 케이크 ▲안녕! 루돌프 ▲윈터팝 초코베리 ▲위싱트리 타르트 ▲안녕! 스노우맨 미니 ▲안녕 루돌프 미니 등이다.

올해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시즌에는 대표 제품인 '베리밤(BERRY BOMB)'을 중심으로 시즌 분위기를 가득 담은 다양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층 높여주는 홀리데이 라인업과 귀여운 디자인의 케이크, 그리고 작은 행복을 전하는 미니 사이즈 케이크까지 폭넓게 준비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연말은 1년 중 케이크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특히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시즌의 대표 케이크인 '베리밤'은 지난 11월 말 출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케이크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Holiday Dream'를 콘셉트로 윈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출시했다. 특히 시그니처 케이크 '스트로베리 퀸'의 홀리데이 버전부터 캐릭터 케이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스트로베리 퀸'은 레드 컬러의 패키지와 우아한 홀리데이 픽을 더해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스트로베리 퀸은 깊고 진한 풍미의 생크림과 달콤한 딸기가 듬뿍 올라간 케이크다. 산리오캐릭터즈 케이크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케이크에 그대로 담아냈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디자인한 '헬로우 산타', '메리 루돌프', '해피 눈사람'도 있다.

뚜레쥬르는 홀리데이 케이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풍성한 사전예약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윈터 홀리데이 제품 50종에 대해 사전예약 시 최대 30%(멤버십 쿠폰 적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 사전예약 기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산리오캐릭터즈 키링 프로모션도 진행해 산리오캐릭터즈 케이크&랜덤 키링 세트를 15% 할인 판매한다. 사전예약한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매장에서 픽업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행복하고 설레는 윈터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특별한 뚜레쥬르만의 케이크들을 준비했다"며 "뚜레쥬르 케이크와 함께 소중한 분들과 달콤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연말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계푸드 보앤미는 크리스마스 맞아 프랑스의 파리 헤리티지를 담은 케이크와 디저트 등 크리스마스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이마트 베이커리 (블랑제리, E베이커리)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홀케이크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 '베리메리 케이크'를 시그니처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종 모임, 행사 등의 이슈로 케이크에 대한 연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고물가로 연말 분위기는 즐기면서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1만원 이하의 9980원 떠먹는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티드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는 총 6종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였다. 주요 제품은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코지 니트 슈가베어 ▲초코 가나슈 리스 ▲생딸기 생크림 ▲화이트 크리스마스 슈가베어다.

올해 라인업은 노티드의 시그니처 감성과 프리미엄 재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슈가베어를 비롯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모티브를 적극 활용해 연말 분위기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맛 측면에서도 피스타치오·생딸기·라즈베리 등 프리미엄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연말에 잘 어울리는 풍성한 맛과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는 노티드의 스테디셀러로 올해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사전 예약 1·2차 모두 품절됐다.

노티드는 매년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며 올해 역시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 시즌에 케이크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에 맞춰 판매 및 예약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노티드 관계자는 "올해 홀리데이 케이크는 노티드만의 감성과 따뜻한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아낸 스페셜 에디션"이라며 "많은 고객분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연말을 준비하고 노티드 케이크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크는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없어선 안될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이다. 업계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케이크를 선보임에 따라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며 "가장 무난하면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케이크와 함께 연말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소확행 니즈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사진
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