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26년 정부 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 |
| 경남도가 지난 2일 2026년 정부 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필요한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9.10 |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문화를 담은 테마 정원 조성 사업으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력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도는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국가균형발전 사업인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재추진을 위해 산림청, 거제시와 협력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용역비 확보에 성공했다.
거제시에서 추진 중인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2022년부터 산림청이 본격 추진했으나 2023~2025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중단 위기에 놓였다.
도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산림청 주관으로 재기획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재요구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전문가 워킹그룹과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 필요성을 보완하며 거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문화 교류 상징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관광객 유치로 숙박, 음식, 소매업 등 서민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은 전국 최다인 41개 민간 정원이 운영 중이며 남해안 지역 정원은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아 2030세대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온난한 기후와 해양성 환경으로 아세안 국가 식물 생육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철도, 국도 5호선,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완성되면 국내외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글로벌 정원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