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과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아이폰17 초기 판매 호조와 패키지 기판 사업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34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7의 9~10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작 대비 기술과 디자인의 차별점이 제한적임에도 중국 채널 마케팅 강화와 교체주기 도래가 맞물리며 카메라 모듈 수요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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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 직원이 성능은 높이면서도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인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
그 결과 4분기 광학솔루션 부문 실적은 매출 6조8940억원, 영업이익 330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5%, 45.2% 증가할 전망이다.
기판소재 부문도 RF-SiP, FC-CSP 등 패키지 기판 중심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PC향 CPU와 GDDR7 등 AI 메모리 응용처 확장 효과로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6년 28%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이폰18향 가변조리개 적용과 더불어 로봇향 액추에이터, 유리기판 등 신사업 모멘텀도 주목했다. 리포트는 ROE가 2025년 7.4%에서 2026년 9%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넘어 리레이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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