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고양 소노의 간판 슈터 이정현이 2025-2026 정규리그 2라운드를 빛낸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았다.
KBL은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정현이 유효 투표 104표 가운데 56표를 확보하며 SK의 자밀 워니(23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선정 2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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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 = KBL] 2025.12.10 wcn05002@newspim.com |
이번 수상은 이정현이 2023-2024시즌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연속으로 MVP를 차지한 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 타이틀을 거머쥔 기록이다. 꾸준한 득점력과 경기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역시 국내 최고 가드 중 한 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라운드 동안 이정현은 총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36분 4초를 소화하며 평균 22.3점을 올렸다. 이는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이며,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이다. 특히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경기당 3.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장기인 외곽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팀 성적은 시즌 전체로 보면 7승 11패, 8위에 머물러 있지만, 2라운드만 따지면 5승 4패를 거두며 확실한 반등의 흐름을 만들었다. 이정현을 중심으로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가 삼각편대를 이루며 공격을 견인한 것이 순위 경쟁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KBL은 이정현에게 MVP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정현이 직접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유니폼, 응원 타올, 키링 등이 라운드 MVP 기념 굿즈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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