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예산 111억원 반영...기반시설 구축 '속도'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영일만항 전용부두 이전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포항해경은 주요 인력·시설·장비 확충 예산이 2026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전용부두 이전을 위한 각종 준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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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해양경찰서의 영일만항 부두이전 추진 사업계획도[사진=포항해경] 2025.12.09 nulcheon@newspim.com |
앞서 포항해경은 지난 5월 중·장기 운영 방향 등을 담은 '영일만항 전용부두 이전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또 해양경찰청 내부 회의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필요한 정부 예산안이 지난 9월 반영된 후 12월 2일 국회 심의, 확정됐다.
특히 2026년 신규 사업으로 총 111억 원이 반영되면서, 전용부두 이전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확보된 주요 예산에는 ▲ 함정승조원 시설 신축(108억 4000만 원) ▲ 전기 안전 용역 및 인력 채용(5000만 원) ▲ 부두 준공 대비 울타리·CCTV·차단기 등 방호·감시 시설 구축(1억 8000만 원) ▲ 전기차 충전 시설 2개소 설치(3000만 원) ▲ 쓰레기 집하장 및 주차 라인 정비(1500만 원) ▲ 옥외 저장소·캐노피 설치(2500만 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전용부두 이전 시 필요한 기본 운영 공간 확보와 안전, 보안 관련 시설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다.
포항해경은 2026년 예정된 전용부두 이전에 맞춰 시설 구축 일정을 세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함정 운영 효율성 향상과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안 포항해경 서장은 "영일만항 전용부두 이전은 포항해양경찰의 함정 운용 체계와 해양 치안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2026년 반영된 예산을 기반으로 각종 기반 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해양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