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2일 제7차 에너지데이 컨퍼런스 개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력망 통합 논의
민관 협력 통해 탈탄소 및 녹색전환 가속 기대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과 독일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와 함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7차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와 한-독 에너지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과 독일은 2020년에 체결한 '한-독 미래 에너지협력 이행안'을 기반으로 매년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와 고위급 에너지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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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이번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과 그리드 통합'이라는 주제 아래 대규모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추진 가속화와 전력망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및 탈탄소 계획을,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독일은 자국의 경험과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번 회의는 에르베에, 프라운호퍼, 암프리온 등 독일 주요 기관과 한국의 전력거래소, 한국풍력에너지산업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개최되는 한-독 에너지협력위원회에서는 양국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기후에너지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민관 협력 전략과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정책분과에서는 재생에너지 대규모 보급 확대에 대해 양국의 정책과 경험 공유 및 산업탈탄소화, 석탄발전폐지에 대해 대화하고, 기술분과에서는 그린수소, 스마트그리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새로운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한다.
정은해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은 국제사회의 기후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양국 협력을 통해 탈탄소 및 녹색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