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계엄 사과 '우왕좌왕'…이준석 "정치적 사망 尹 왜 못 놓나"
당원 게시판 글 논란 일침…"민심에 역행한 사람들이 작은 허물로 공격"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사과를 놓고 국민의힘이 우왕좌왕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를 정리하고 수준 낮은 싸움을 끝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준석 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을 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치적으로 사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놓지 못합니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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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2025.08.19 mironj19@newspim.com |
이준석 대표는 "계엄을 일으켜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보수 진영을 절단낸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이 사과를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그 정도 양심도 없이 부하들에게 형사적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인물을 버리느냐 마느냐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특히 비상계엄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이 오히려 공격을 받는 현 상황에 대해서 쓴소리를 했다.
이준석 대표는 "다소간 허물이 있다 하더라도 계엄에 선명하게 반대했던 인물들은 큰 줄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라며 "큰 흐름에서 민심에 역행한 사람들이 작은 허물을 들어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드루킹은 대중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여론 조작을 시도해서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했기 때문에 형사처벌됐지만 가족 및 지인 계정을 동원해 댓글을 달아서 국민의힘 당원 여론을 조작하려 했어도 당원 게시판 대중 주목도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빨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당내 수준 낮은 헤게모니 싸움은 끝내라"며 "이재명 정부에 맞설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놓고 야당이 경쟁하면서 민주당의 반헌법적 독주를 막아낼 야권의 대안경쟁과 혁신경쟁으로 국민의 시선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